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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방

재미와 감동이 부릉부릉! 영화 <시동>

by 무방 2024. 4. 18.

영화 포스터

 

1. 영화 소개

2019년에 개봉한 “시동”은 코미디, 액션, 드라마 영화입니다. 웹툰 “시동”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배우로는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이 주연을 맡았으며, 청춘의 혼란과 방황,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우정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이 인상적으로 그려지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2. 등장인물

택일 (박정민)
택일은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엄마에게 1일 1강 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입니다.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거석 (마동석)
거석은 택일이 거석이 형이라고 부르는 인물로, 한때 유명한 조직폭력배 보스였으나 은퇴 후 장품반점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주방장을 맡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무섭고 강인해 보이지만 사실 걸그룹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순정파 캐릭터입니다.

상필 (정해인)
택일의 절친이자 의욕이 충만한 반항아입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상필은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일은 나이에 사회로 뛰어들게 됩니다.

정혜 (염정아)
택일의 엄마로 항상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사고를 치고 집을 나간 택일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아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경주 (최성은)
장풍반점에서 서빙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는 가출 소녀로 우연히 만난 택일과의 인연으로 도움을 받게 되며 장품반점에서 일하게 됩니다.

공사장 (김종수)
장품반점 주인으로 마음 따뜻한 캐릭터로 과거 거석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연이 돼서 거석이 은퇴 후 장품반점에서 주방장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인물입니다.

구만 (김경덕)
장풍반점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택일과 함께 식당 2층에서 숙식을 하며 지냅니다. 실수를 많이 하는 어리바리한 캐릭터지만 마음은 따뜻한 인물입니다.

 

3. 줄거리

사고뭉치 반항아 택일은 엄마가 주신 학원비로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한 뒤 친구 상필과 함께 라이딩을 하는데, 고물 오토바이라 모터가 고장 나게 되고 양아치가 오토바이 백미러를 치며 가게 됩니다. 화가 난 택일과 상필은 뒤를 쫓게 되고 추격 끝에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택일과 상필은 경찰서로 연행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택일의 뺨을 때리게 됩니다. 택일은 가출을 결심하게 되고 만원으로 갈 수 있는 군산의 작은 마을로 향하는 버스를 타게 됩니다. 한편 가출한 택일이 걱정된 엄마는 택일을 찾으려 합니다. 군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택일은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반항심 많아 보이는 소녀 경주를 만나게 되고 빤히 쳐다보다 한 대 맞게 됩니다. 길을 걷다 지치고 배고픈 택일은 중국집을 보게 되고 장풍반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장풍반점 주인 공사장은 택일이 가출 청소년이라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택일은 다음날 장풍반점을 다시 찾게 되고 배달부가 필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숙식 제공이 필요한 택일은 바로 지원하게 되고 주방장 거식과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무례한 태도와 말 때문에 거식에게 한 대 맞고 택일은 기절하게 되고 다음날 택일은 본격적으로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던 상필은 돈을 벌기 위해 선배의 소개로 불법 대부업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택일은 배달 중 경주를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한번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가출 소녀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던 경주는 다른 가출 소녀들과 술을 먹고 있던 깡패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경주는 도망치게 됩니다. 택일은 도망치던 경주를 도와주게 되고 장풍반점으로 데려가 치료해 줍니다.

 

영화 장면

 

드디어 택일은 첫 월급을 받게 되고 잠시 집을 들려 토스트 가게를 시작한 엄마에게 월급을 주고 다시 군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경주는 장풍반점에서 홀서빙을 하게 되고 공사장은 딸이 쓰던 방을 내어 주게 됩니다. 새롭게 합류한 경주와 함께 택일, 거석, 구만은 장풍반점에서 함께 일하며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경주의 환영식이 있던 날 회식을 하고 나오던 중 예전에 몸싸움이 있었던 깡패와 마주치게 되고 깡패들은 장풍반점까지 쫓아오게 됩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방안에 있던 유골함이 깨지게 됩니다. 화가 난 거석은 깡패들을 무참히 쓰러뜨리게 됩니다. 그렇게 거석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소란이 있고 난 뒤 소문이 퍼져 거석의 부하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거석은 자신의 존재가 밝혀진 이상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깨닫고 다시 예전 삶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한편 택일은 상필에게 토스트 가게 철거 소식을 듣고 엄마를 찾아가게 됩니다. 거석은 혼자 라이벌 조직을 찾아가 모두 처리하게 되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중식당에 들려 주방에 들어가 음식을 만들어 부하에게 주며 주방장으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합니다. 결국 토스트 가게는 철거되고 빚을 갚기 위해 집까지 처분하는 바람에 택일과 엄마는 상필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며 택일은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거식은 장풍반점에 주방장으로 복귀하게 되고 공사장의 양녀가 된 경주는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택일은 학원비로 구입한 중고 오토바이에 엄마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총평

영화 “시동“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재치 있는 대사,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져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회의 테두리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그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마동석이 연기한 '거석'은 거친 외모와 달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로, 박정민이 연기한 '택일'과의 만남을 통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정해인이 연기한 '상필'은 택일의 든든한 친구로서 여정을 함께 하며 청춘의 희로애락을 공유합니다. "시동"은 단순한 웃음과 감동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드는 영화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