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과거에 대한 추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영화 기본정보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감독: 이용주
출연진: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유연석
제작사: 명필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1년 10월 25일 ~ 2012년 1월 8일
개봉일: 2012년 3월 22일
상영 시간: 118분
관객수: 4,112,233명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건축학개론 소개

영화 건축학개론은 더블 캐스팅으로 촬영되었으며 사랑과 추억, 그리고 인생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건축학과 동창인 승민과 서연이 15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살 때,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첫사랑을 처음 만났던 승민과 서연. 두 사람은 함께 과제를 하며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작은 오해로 인해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15년 후, 불쑥 서연이 건축가가 된 승민을 찾아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 달라고 하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건축학개론 줄거리

영화 건축학개론은 35세의 건축가 승민과 그의 첫사랑 서연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승민은 건축학과 학생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음대생 서연을 처음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숙제를 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승민은 서연에게 점점 더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승민과 서연의 사이에는 승민의 학과 선배가 끼어들게 되고, 승민은 서연을 잃게 됩니다.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하려던 그날, 서연이 학과 선배와 함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승민은 그 후 서연을 피하게 되고, 그들의 사랑은 끝나게 됩니다.
15년 후, 승민은 건축가로서 성공하고, 서연은 이혼 후 제주도에서 새로운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서연은 승민에게 집 설계를 부탁하게 되고, 승민은 과거의 기억들과 현재의 복잡한 감정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승민은 결국 서연의 집을 완성하게 되고, 그들은 다시 한번 감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승민은 현재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서연은 제주도에서 피아노 학원을 시작하게 됩니다. 서연은 어느 날, 첫눈 오던 날 승민을 기다리던 자신이 두고 간 워크맨을 받게 되고, 그 안에서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이 흘러나오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 첫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와 감정의 확인을 그린 작품입니다.

 

숨겨진 이야기들

키스신의 변화: 과거의 승민과 서연이 버스 정류장에서 키스 장면 외에도 하나 더 있었지만 최종본에서는 두 사람의 애틋함을 더 부각하기 위해 편집되었다고 합니다.

납득이 캐릭터의 중요성: 감독은 납득이 캐릭터 캐스팅을 위해 오디션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납득이를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로 구상하였다고 합니다. 배우 조정석은 납득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7kg을 찌웠고 오디션 준비를 엄청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또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소품의 변경: 과거의 승민과 서연이 옥상에서 같이 음악 감상을 하는 장면 중 CD플레이어가 나오는데 최초시나리오에서는 CD플레이어가 아니라 카세트테이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 일정이 뒤로 밀려 CD플레이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실제 배우의 사진: 과거 서연의 집에 놀러온 승민에게 서연의 어릴 적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에 나오는 서연의 사진은 실제 수지의 어릴 적 모습이라고 합니다.

성숙해 가는 과정: 극 중 초반 서연 역을 촬영하기 위해 수지는 완전 민낯 얼굴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서연의 얼굴은 민낯에서 점점 풀 메이크업으로 변해 가는데 이는 화장을 통해 서연이 점차 성숙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영화 시청 후 느낀점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니라, 인생의 여러 가지 감정과 경험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첫째, 이 영화는 첫사랑의 순수함과 아픔을 잘 보여줍니다. 승민과 서연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사랑은 순수하고 담백했지만, 동시에 그들이 겪은 오해와 상처는 첫사랑의 아픔을 잘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그 아픔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이 영화는 인생의 변화와 성장을 잘 보여줍니다. 15년 후 재회한 승민과 서연은 더 이상 20대 초반의 젊은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겪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생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 이 영화는 건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사랑과 인생을 표현합니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과 감정, 추억을 담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승민이 서연을 위해 집을 설계하고 지을 때, 그는 단순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공통된 추억과 감정, 그리고 서연의 삶을 담아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랑과 인생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첫사랑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선사합니다.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의 순수한 감정과 아픔, 그리고 그리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첫사랑의 순수함과 아픔, 인생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사랑과 인생을 담은 건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많은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는 자신의 첫사랑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감정, 그리고 추억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건축학개론은 단순한 영화를 넘어서 우리의 삶과 감정, 그리고 추억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