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라희찬 감독의 영화 “바르게 살자”는 2007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배우 정재영 주연의 영화입니다. 융통성 없는 순경으로 인해 은행 강도 모의훈련이 걷잡을 수 없이 실제 상황처럼 변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인은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이 시작되고 순경 정도만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합니다.
2. 주요 등장인물
정도만 (정재영)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포 경찰서 교통과 순경으로 일하며 매사 진지하고 융통성이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복싱 신인왕전 출신이며 도지사 비리를 파내다 문제가 생겨 강력계 형사에서 교통순경으로 좌천된 인물입니다.
이승우 (손병호)
삼포 경찰서장으로 정도만과는 부임 첫날부터 딱지를 떼인 악연이 있으며, 은행 강도 사건이 빈번하자 분위기를 일신하고 본인의 경력을 쌓기 위해 특별 모의훈련을 실시합니다.
우종대 (고창석)
삼포 경찰서 강력반장으로 정도만의 전 상관이며 강도 모의 훈련 중 체포조를 맡고 은행에 진입해 있다가 정도만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가장 먼저 사살되며 사망 팻말을 목에 걸게 됩니다.
3. 줄거리
교통단속 중인 정도만은 불법 좌회전 차량을 검문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새로 부임한 삼포 경찰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도만은 서장이어도 그냥 보내주는 법이 없었고 딱지를 끊으며 그날 이후 도만은 서장 눈에 들게 됩니다. 예전에 강력계 형사였던 도만은 현 도지사와의 갈등으로 교통과로 옮겨간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삼포시에는 은행 강도가 비번 했었고 새로 부임한 서장은 은행 강도 모의 훈련을 제안하게 됩니다. 가상의 강도가 들은 상황을 만들어 경찰의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서장은 도만에게 강도 역할을 맡기게 되고 도만은 내키지 않지만 명령을 따르게 됩니다. 마침내 훈련 날이 오게 되고 도만은 은행으로 향하게 되고 은행에는 미리 잠복 중이던 체포조 형사들이 있었습니다. 도만은 은행 강도 임무에 충실하게 임하게 되며 경찰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민들도 훈련에 협조하게 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이 시작됩니다. 도만은 은행에 미리 잠복 중이던 경찰 종대를 쓰러뜨리고 사망이라는 팻말을 목에 걸어주며 종대는 누워 있게 됩니다. 도만은 은행원과 시민들을 인질로 붙잡게 되며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게 됩니다. 밖에서는 본격적으로 은행 강도 검거 작전이 실시되고 그 모습을 생방송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은행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은행 철문이 내려오고 은행 내부의 CCTV 또한 못쓰게 됩니다. 슬슬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서장은 도만에게 전화를 하게 되지만 도만은 은행 강도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었고 서장은 당황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도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은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던 중 은행원 한 명이 도만에게 반감을 사게 되고 실신이라는 문구가 쓰인 팻말이 목에 걸리게 됩니다.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하게 되고 서장은 훈련을 실전과 같이 임하는 도만의 모습에 점점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은행 인질 중에 우슈 챔피언인 한소영 형사가 있었고 한소영 형사는 도만을 향에 공격을 시작하는데 도만 또한 복싱 신인왕 출신으로 둘은 그렇게 대치하지만 총을 가지고 있던 도만에게 한소영 형사는 사상자 팻말을 걸게 됩니다. 경찰들 다시 작전회의를 시작하고 도만 역시 경찰들의 의도를 예측하고 은행으로 들어오려던 경찰특공대 대원들을 제압하게 되고 특공대 대원들은 질식사 팻말을 걸게 됩니다. 훈련이 아닌 정말 실제였다면 아찔한 장면들이 계속 이어지고 경찰과의 대치는 어느덧 저녁이 되어 갑니다. 한편 도만의 동료 경찰이 인터뷰를 하게 되고 과거 도지사 비리 문제로 도만이 피해를 입게 된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은행 내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임산부가 진통을 하게 되고 도만은 훈련을 잠시 정지하고 응급차를 불러 산모를 보내게 됩니다. 이후 도만은 인질 교환을 요구하고 인질로 카메라맨을 지목하게 됩니다. 결국 카메라맨이 들어오게 되고 역할 놀이에 열심이던 인질들은 카메라를 의식하게 됩니다. 도만과 인질들은 인터뷰를 하게 되고 경찰은 마지막 카드인 도만의 어머니를 모셔와 그를 설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별 소득 없이 도만의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도만과 통화 중이던 서장은 목소리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됩니다. 도만은 은행 앞에 버스를 대기시키라며 최후통첩을 날리게 되고 결국 도만의 요구에 버스가 도착하게 됩니다. 비가 내리게 되고 우산을 쓰고 인질들이 버스에 오르게 되고 경찰은 버스를 쫓게 됩니다. 인질들의 도움으로 도만은 은행 안에 몰래 숨을 수 있게 되고 경찰을 따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도만은 결국 경찰에게 쫓기게 되고 경찰과 대치하게 됩니다. 도만은 입으로 뻥 소리를 내며 총으로 인질을 한 명을 죽이고 자신 또한 자살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모의 훈련을 끝나게 되고, 은행 강도 모의 훈련 중 도지사의 비밀 채권을 손에 넣게 된 도만은 그걸 서장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도지사는 내물 혐의로 체포되고 도만은 복수에 성공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총평
영화는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지닙니다. 특히 정재영의 캐릭터성 짙은 연기가 돋보입니다. 이 영화는 '융통성 없는 순경의 과감한 소동극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며, 허를 찌르는 독특한 유머 감각과 작품마다 연극적인 묘미를 담아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이 작품은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성공적인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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